2019년 개봉한 한국영화로 이병헌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이고 주 된 내용은 경찰 마약단속반이 잠복근무로 위장수사를 하기 위해 치킨집을 인수 후 수사를 진행하는데 대충 만든 치킨이 맛집으로 소문나 대박이 나버린 내용으로 '범인을 잡을 것이냐 닭을 잡을 것이냐'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액션 코미디물이다.
극한직업의 줄거리
영화는 마약거래 중간책인 환동이 도박을 하던 현장을 불시습격하여 검거하고자 마약반의 리더 고상기반장과 장연수형사가 공중에서 레펠을타고 대기 중이었으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면 유리창을 변상해야 했고 변상해줄 돈이 없었기에 차마 깨고 들어가지 못하고 매달려만 있었다. 그러는 사이 결국 환동은 열린 창문으로 도망치게 되고 건물 안에서 대기 중이던 김영호형사와 김재훈형사가 뛰어나와 추격전을 벌인다. 그러던 도중 환동이 한 여성의 차를 뺏어 도망치려 하는데 오히려 여성이 환동의 머리채를 잡고 바당에 내동댕이친 다음 차를 타고 유유히 빠져나간다. 다시 추격전이 시작되고 마봉팔형사가 스쿠터를 타고 와서 가볍게 환동을 치고 제압했으나 수갑을 깜빡 잊어버리고 와서 환동의 전기충격기에 역으로 당하고 만다. 그렇게 급하게 도망치던 환동은 마을버스에 치여 전치 14주 판정이 나고 마을버스는 16종 추돌사고를 일으켜 대형사고로 번지고 만다. 그렇게 실적도 없고 사고만 치는 마약반을 모아서 질책하는 경찰서장과 고반장보다 후배지만 먼저 과장으로 진급한 최반장이 등장해 고 반장을 조롱하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고 회식까지 참여해 음식을 누구보다 열심히 먹어치운다. 그러던 중 마약계의 거물인 이무배의 국제 마약조직 정황을 듣게 된 고 반장은 그들의 아지트 부근에서 잠복근무를 하게 되고 위장수사를 위해 아지트 근처 치킨집을 고 반장의 퇴직금으로 인수해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수사를 하며 위장수사에 임하게 된다. 그러나 부모님이 수원에서 30년간 치킨집을 하시던 마 형사가 만든 수원 왕갈비통닭이 대박이 나면서 수사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기 시작하고 결국 일일 수익 300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이대로 치킨집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는 고 반장과 팀원들이었다. 그렇게 치킨장사를 이어나가던 도중 마약상의 아지트에서 드디어 치킨배달주문이 들어오게 되고 비장한 각오로 배달을 하러 간 팀원들은 그들이 아지트를 비우고 장소를 옮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뒤 정 실장이란 인물이 수원 왕갈비통닭을 프랜차이즈화 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고반장은 계약금에 혹해 수락하고 만다. 그러나 정실장은 수원 왕갈비통닭을 이용해 마약 운반을 하려던 계획을 가졌던 것. 결국 깡패들이 분점을 맡게 되고 당연히 장사가 제대로 될 리 없기에 마약반이 분점관리를 나갔다가 마약유통루트를 알게 되어 마 형사가 그들에게 붙잡히게 된다. 그리고 마 형사를 묶어서 생매장하려는 시점 장형사가 마형사 죽을까 봐 빨리 가는 게 아니라 마형사가 다 죽일까 봐 빨리 가는 거라는 대사가 나오며 마형사의 과거가 나오게 되는데 그는 무려 유도 국가대표 특채출신이었던 것. 마형 사는 자력으로 결박을 풀어낸 뒤 자신을 묻으려던 조직원들의 삽을 맨손으로 막아내고 자신을 매장하려던 조직원들을 혼자서 쓸어버린다. 이때 도착한 마약반 형사들이 수원 왕갈비통닭 봉고차를 타고 부둣가에 도착하고 고반장은 최 과장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그리고 지원이 올때까지 시간을 끌어야 하는 상황 압도적으로 불리안 숫자지만 마약반 형사들의 과거는 유도 국대출신 마 형사를 비롯해 UDT특전사출신 영호, 무에타이 동양챔피언출신 장형사, 야구부 재훈이, 강력범죄 20년 고 반장 등 팀원 전원이 일당백의 전투력을 가졌던 것. 마약반형사들은 모두 무쌍을 찍으며 이무배의 부하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결국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전원 일계급 특진을 하며 초반부터 마약반을 구박하며 해체까지 지시했던 경찰서장이 행사장 객석에서 박수를 치고 웃으며 영화가 막을 내린다.
뛰어난 배우진
극한직업은 마약반 고 반장과 팀원들을 위주로 돌아가는데 먼저 고 반장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은 워낙 많은 한국영화에서 큰 흥행을 올린터라 흥행보증수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코미디 장르의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해 큰 웃음을 줬다. 다음으로 요리를 담당하는 1등 공신 마 형사는 진선규 배우님이 연기했는데 그는 극한직업 이전 범죄도시의 위성락 역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악역 전문배우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번 영화로 코미디 배우라는 인식을 줌과 동시에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이하늬, 공명, 자인희, 신하균, 이동휘, 오정세, 나철 등 많은 조연배우들이 있었는데 모두 하나같이 뛰어난 연기력과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 코미디영화로써의 극한직업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어 준 것 같다.